"신중연 인생 2막 설계" 도와드려요! -인천일보 이숙경실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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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경 안산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실장]
사회적 관계 등 맞춤형 상담 제공
재취업 전략 특강 프로그램 마련
“센터 홍보 적극적 노력 기울일 것”

“퇴직 전·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연해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50∼60대 신중년들께서는 안산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리세요.”
퇴직 후 삶의 방향을 재설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일대일 인생설계 통합상담을 진행하는 안산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이숙경(사진) 실장.
이 실장은 “과거의 나를 내려놓고 현재에 집중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퇴직 후 삶의 준비는 빠를수록 좋고 적어도 5년 전부터 준비할 것”을 조언한다.
그는 “퇴직 후 준비가 부족하면 조급한 마음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센터는 안산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운영하며, 50∼60대 퇴직 전·후 신중년들의 제2의 인생 및 중년 이후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 지원과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업무로는 이모작 상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회공헌 동아리지원, 기관연계 사업 등이 있다.
이모작 상담은 센터의 핵심 사업으로, 생애 7대 영역(가족·사회적 관계, 재취업, 경력개발, 사회공헌, 여가·문화생활, 재무관리, 건강관리 등) 관련 맞춤형 개인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정년퇴직 후 실업급여 수급대상자에게는 4회 상담 후 '구직 외 활동' 1회 인정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스마트폰 활용교육 ▲도보배달원 양성과정 ▲청소매니저 양성과정 ▲재취업 전략 특강 등 재취업 및 사회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여가·문화 영역에서는 캘리그래피와 프랑스자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9월 하반기에는 안산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숙경 실장은 “우리나라의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8~1974년 출생)가 전체 인구의 18.6%인 954만명 정도에 이른다”며 “양질의 일자리 문턱이 좁아지고 경제적으로 노후 대비가 부족한 50∼60대 신중년들이 이를 잘 극복하고 활발히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센터 설치 조례 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산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2022년 12월 호수동우체국 2층으로 이전 개소 후 접근성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생소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아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이숙경 실장은 “퇴직 전·후 고민하는 50·60세대가 안산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이모작상담팀을 만나면 인생 후반, 이모작의 삶이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앞으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조례 제정과 센터 홍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산=글·사진 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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