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백서비스 앞으로도 바다캠핑을 종종 하겠지만, 이 사진을 찍었던 순간은 쉽게 잊지 못할 것 같다.비치가운을 사면서 이번 여름 시즌에만 입고 버려도 남는 장사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튼튼해서 앞으로 3~4년은 더 쓸 것 같다.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초당옥수수. 나는 원래 찰옥수수를 좋아하는데 올해부터는 초당옥수수의 매력에 빠져버렸다.동해안으로 이사온지 만 1년이 조금 넘었다. 처음에는 낯설고 적응하느라 바빴는데 어느정도 적응을 하고 나니 참 매력적인 동네라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여기 이사온지 아직 1년밖에 안되었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즐기고 놀아야겠다. 이왕 바닷가에 살게 된거 정말 뽕뽑았다 싶을만큼 열심히 즐겨야겠다.내년에도 꼭 가야지 무조건 갈거다.해수욕장에 있는 샤워실은 늘 사람이 많고 대기줄도 길었는데 집이 가까운 것을 적극 활용한, 우리 부부만의 물놀이 치트키였달까.나름대로 ‘도전’ 을 한건데,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왜 지금까지 한번도 안가봤을까 내년에 또 가야지 매년 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사람이 술을 마시지 않고도 이렇게 엄청난 도파민에 절여질 수가 있구나 싶었던 시간.아무래도 가장 많이 즐겼던 것은 바다이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주말만 되면 바다를 보러 나가지만, 여름에는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시기라서 거의 매주 물놀이를 했다.해수욕장도 한두곳 개장하는 게 아니라 동네의 해변마다 서로 다른 매력의 해수욕장들이 많다보니 이번주에는 어디로 갈까 하며 매주마다 골라가는 재미가 있었다.올 여름의 하이라이트는 흠뻑쇼!내 인생 첫 콘서트가 흠뻑쇼라는 게 감사할정도로 너무 좋고 행복한, ‘도파민이 터지는’ 시간이었다.해감시켜서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조만간 찌개끓여서 먹어보고 마음에 들면 내년부터는 조금 서둘러서 넉넉히 잡아놓아야겠다.1년을 꽉 채운 지금 시점에서 언제가 제일 좋았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여름’ 이다.물론 마냥 좋은 일들 행복한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그래도 잘 지냈다 싶고 추억도 많이 쌓인 것 같아 뿌듯하다.끝!오래 기억에 남을 캠핑. 캠핑을 몇년째 하고 있지만 이번 여름에 했던 바다캠핑은 정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날씨는 물론이고 자장가처럼 들렸던 새벽의 파도소리, 침낭 안에 누워서 감상한 일출까지 너무 인상 깊었던, 인생 캠핑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단지 호반 광장에 설치된 신라의 탄생 신화인 '알에서 태어난 혁거세'를 모티브로 제작한 높이 15m의 대형 알 모양의 APEC 상징조형물에 미디어아트가 진행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중 정상 방문에 단순한 외교 회의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외교 무대로 부상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되던 것을 이어받은 탓에 시간이 촉박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김민석 국무총리는 자신감이 넘쳤다. 국민 우려를 인식하고 있는 만큼 "디테일을 생각할 수 있는 단계까지 준비돼 있기 때문에 작은 부분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김 총리는 23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인근 한 카페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선 만큼, 진행 상황과 국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김 총리에겐 'APEC 정상회의 진행 상황은 어떠냐'라는 취지의 질의가 쏟아졌다.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됐지만,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등 여파로 원활한 진행이 어려웠기 때문에 나온 우려다. 특히 APEC 정상회의 주 행사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은 보안 때문에 진행 상황이 보안에 붙여졌다. 엑스포공원 내 경제전시장은 공개됐지만, 이 시설만 가지고 전체 완성도를 파악하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된 'APEC 경제전시관'(K-Business Square) 내부에는 천년의 미소인 얼굴무늬 수막새를 활용한 경주 APEC 정상회의 상징이 있다. ⓒ데일리안 김주훈 기자 이에 김 총리는 "오늘 8번째 APEC 때문에 경주를 방문했다"며 "대선 이전에 집권플랜을 준비했는데 제일 걱정된 것이 APEC 정상회의였고, APEC을 준비하는 정부에게 이재명 후보가 공개적으로 성명을 내는 것도 검토할 정도로 걱정이 많았다"고 토로했다.이어 "정말 큰 걱정을 가지고 APEC을 총괄했는데, 인프라 등이 전혀 정리가 안 된 탓에 처음엔 암담했다"면서도 "세 번째 경주를 방문하면서 '경주에서 해낼 수 있을까'라는 마음에서 '경주로 하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경주는 외국 정상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역사적 콘텐츠가 만만치 않다"며 "이른바 'K' 콜백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