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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지난 7월 경남 산청에는 기록적인 집중

sans339
2025.11.19 12:07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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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백서비스 [KBS 창원]지난 7월 경남 산청에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최대 80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 천4백여 동과 농경지 900여 헥타르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수해가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복구 작업은 커녕 철거도 더뎌지면서 집을 잃은 170여 명의 이재민이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복구 더딘 산청은 지금 수해로 마을 전체가 잠겼던 산청군 신안면 일대. 준공된 지 50년이 넘은 문대교는 여전히 끊긴 상태로 통행이 불가능합니다.인근 제방이 유실되면서 마을은 속수무책으로 거센 물길에 노출돼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침수된 농경지에서 복구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작업이 언제 마무리될지는 기약이 없습니다.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농막을 간신히 구한 유석형 씨. 쑥대밭이었던 농경지를 다시 일구며, 내년 농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유석형/산청군 신안면 : "이것(농막)도 지금 떠내려가다가 천만다행으로 나무에 걸려서 안 떠내려가 가지고 여기서 이제 임시로 생활하기도 하고 또 일하면서 잠시 쉬기도 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산청군에서 10평짜리 임대아파트를 지원받았지만, 에어컨조차 없어 무더운 여름을 견뎌야 했던 유석형 씨 가족은 농막과 임대주택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습니다.[유석형/산청군 신안면 : "여기가 이제 우리 아이들의 방. 아이들이 자는 방인데 이렇게 해서 여기서 네 명이 자요."]불편한 환경 속에서도, 네 가족은 임시 거처에 몸을 의지한 채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흙탕물이 휩쓸고 간 농경지, 농기계에는 쓰레기와 철사 등이 걸려 고장이 반복됩니다.[박덕재/산청군 신안면 : "며칠로 타작하다가 콤바인 앞에 쓰레기 하고 뭐 철사 같은 게 걸리니까 며칠로 고치더라고요."]생필품 대부분이 물에 떠내려가면서 한동안 일상조차 제대로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박덕재/산청군 신안면 : "이제 반찬이라든지 양념이라든지 이런 게 없어가지고 조금 그랬는데 옷하고 뭐 이런 게 없어가지고 그랬는데 다 떠내려갔지만 사고, 또18일 낮 12시30분 충남 천안시 풍세면 풍세일반산업단지. 점심을 마치고 공장으로 들어가는 직원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평소 같으면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느라 산업단지 내 가로수길을 걸을 시간이었지만 직원들은 공장 안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산업단지 전체로 퍼진 매케한 냄새 때문이었다. 지난 15일 풍세일반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역겨운 냄새로 직원들은 여전히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풍세일반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잿더비로 변한 이랜드 천안 물류센터 화재 현장. 불이 난 지 나흘 째인 19일에도 역한 냄새로 인근 공장 직원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신진호 기자 차에서 내려 불이 난 공장 쪽으로 걸어가자 역한 냄새가 곧바로 느껴졌다. 화재 현장과 20m쯤 떨어진 곳에서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심했다. 교차로에서 수신호로 차량을 통제하는 경찰관들은 긴 점퍼를 입고 안경과 마스크로 몸을 보호했다. 역한 냄새에다 수시로 날아오는 분진을 막기 위해서였다. 현장에서 만난 경찰관은 “며칠째 나와 있는데 바람에 따라 강도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 60시간 만에 진화…주변 공장 줄줄이 가동 중단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쯤 발생한 화재로 이랜드패션 물류공장은 폐허로 변했다. 주변 인도는 물론 도로까지 잔해로 뒤덮였다. 가로등은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녹아내렸고 전봇대의 굵은 전선도 모두 타버려 흔적조차 잦아볼 수 없었다. 화재 여파로 주변 11개 공장의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화재는 발생 60시간 만인 17일 오후 6시 11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진화가 늦어진 이유로 “물류센터가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져 소방차와 헬기가 뿌린 물이 내부로 스며들지 못했고 강한 복사열과 불길로 초기에 내부로 진입하기 어려운 화재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축구장 27개 면적(19만3210㎡)에 달하는 물류센터가 잿더미로 변했다. 물류센터에 보관 중이던 의류와 신발 등 1100여 개 제품도 모두 사라졌다. 15일 오전 충남 천안 동남구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이 치솟고 있다. 소방 당국 대응 2단계로 격상해 화재를 진화 중이다. 콜백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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